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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북한문서 2607박스 노획… 맥아더 특수부대 '아티스' 활약 있었다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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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70주년 - 上> 미군 북한문서 분석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23일 ‘북한군 노획문서 자료집 2권(73·74호)’ 공개한 것을 계기로 연합군번역통역국, 이른바 ‘아티스(ATIS)부대’가 조명받고 있다. 아티스부대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 포로 신문과 노획문서 분류·정리·번역 작업을 통해 전략정보, 전술정보 등으로 분류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23일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아티스부대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이 미 태평양전쟁과 6·25전쟁 당시 가장 중요시한 특수임무부대다. 1942년 9월 남서태평양육군총사령부 지령에 의해 호주 브리즈번에서 창설돼 일본군 문서 번역 암호 해독 작업을 했으며,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7월 7일 아티스부대 예하에 ‘아티스 전선부대(ADVATIS)를 조직, 북한군·소련군·중공군 정보를 획득·분석해 일본 도쿄(東京)의 아티스부대 본부로 이송하며 눈부시게 활동했다.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인 전쟁역사가 로이 애플맨의 저서 ‘낙동강에서 압록강까지’에서는 ‘특수부대’라고만 소개됐다. 아티스부대 이름은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40년간 베일에 가려 있었다. 1990년 재미학자 방선주 박사가 아티스부대 이름을 처음 공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군사편찬연구소의 노획문서 자료집은 북한군의 작전명령서철 등 군사 문건을 처음 공개해 북한 남침의 증거를 확보한 것이다. 현재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 소장된 북한노획문서는 약 2607박스로 추정된다.

이번에 군사편찬연구소가 발굴한 ‘무르친 중위 감청보고서’ 등은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의 ‘맥아더 아카이브’가 소장한 중요 문서를 발굴한 것이다. 북한 노획문서는 러시아어, 노획된 북한 문서, 노획된 적의 문서 3가지로 구분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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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09: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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