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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청소미화원 최종합격자 문서 사전 유출 논란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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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 전경./사진=나요안 기자
나주시청 전경./사진=나요안 기자
전남 나주시가 청소 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최종 채용 공고가 발표되기 전에 합격자 명단이 유출돼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청소미화원 채용은 10명으로, 지난달에 서류 접수 및 체력 테스트를 거쳐 전체 순위 26명에 대해 지난 12일 면접을 실시했다.

나주시는 당초 19일 나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채용 공고를 발표한 예정이였지만, 지난 15일 시장 결재를 득해 이날 오후 8시 30분경 공고했다. 하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은 이날 오후 6시쯤 사전 유출됐다.

나주시 인사팀 관계자는“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 시장님 결재를 득하고, 이날 6시 10분경 부서장 내부 전자결재를 올려 저녁 8시 20분경에 최종 채용공고를 올렸다”며 “결재 과정에서는 유출이 불가능하며, 사전에 유출 사건이 발생해 황당하다”고 말했다.

나주시가 최종 채용공고를 발표하기 전 이번 청소미화원에 응시했던 응시생들이 문제의 문서를 확보해 제보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번 청소미화원 선발 배점은 서류전형 및 체력테스트는 합산 55점이며, 면접점수는 45점으로 총 100점 만점이다. 체력테스트의 경우 조별로 함께 실시하기 때문에 누가 몇점을 받았는지 현장에 쉽게 알 수 있다며 최종결과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제보자는 “최종 합격자 중 30점 초반 점수를 받은 사람이 합격했다”며 “본인은 면접점수를 제외한 서류전형 및 체력테스트 점수를 합산해보면 47점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다자녀, 다문화, 부양가족의 가장으로, 나주시에서 10년 이상 거주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최종 점수 공개를 요청했지만 나주시는 이를 거부했다.

나주시 인사팀장을 지냈던 전직 공무원 A씨는“채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키 위해 일과 시간 공표가 원칙”이라며 “청소미화원 채용은 해당 부서의 체력테스트 점수가 비중이 가장 많고, 면접은 인사팀의 협조 차원의 간단한 인성 관련 질문이기 때문에 배점이 낮다”고 말했다

나주시 총무국장은 “이번 일이 벌어져 안타갑다”며 “경찰에 수사의뢰 할 계획이며, 문서 유출자를 엄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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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12: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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