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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27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본관 앞에서 내당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등 200여명이 사업주체 변경신청 승인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이날 오전 8시 시작된 시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6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경력 500여명을 동원해 강제 해산을 하겠다는 안내 방송만할 뿐 8시간 넘도록 직접 해산에 나서지 않아 코로나19 재확산 속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내당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5일 경찰로부터 집회 금지통고를 받았음에도 이날 집회를 강행했다.
집회에 참가한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500여명의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 전파가 우려한 경찰은 오전 9시20분쯤 1차 해산명령을 내리고, 낮 12시30분 또다시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조합원들은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권영진 시장 면담을 요구 중이다.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시공사 변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당지역주택조합 법률대리인 이병재 변호사는 "현재 대구시가 갖은 핑계를 대며 시공사 변경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서희건설은 불법금융사고 등 악행을 자행했던 건설사로 신뢰가 없어 조합원 92%가 반대해 GS건설로 변경했으나 대구시가 승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시위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모씨(33)는 "대규모 집회와 모임 등으로 코로나가 다시 번지는 상황에서 100명 이상이 모여 집회를 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엄중한 시국에 꼭 이래야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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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27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본관 앞에서 내당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등 200여명이 사업주체 변경신청 승인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일부 집회 참가자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상태로 음식을 먹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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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7, 2020 at 02:3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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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꼴 날라'…대구 주택조합원 100여명 시청 정문서 불법시위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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