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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왜 CIA 극비문서를 검토했는가 - 경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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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용준은 유라코퍼레이션과 라코스테 등 글로벌 기업에서 10년간 기업교육 및 조직개발 전문가로 일한 뒤 삼성그룹으로 이직해 현재는 제일기획 소속 프로(PRO)로 일하고 있다. 주요 담당 업무는 삼성그룹 특히 삼성전자 해외법인을 위한 리테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가 이 책을 출간한 건 조직의 발전을 방해하는 직원들의 전략을 파악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은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과 접목했다.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의 지침은 얼핏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간단하고 짧은 행동요령을 담고 있지만, 미국 전략정보국(OSS)의 치밀한 스파이 전략과 전술이 집약된 무서운 지침서다.전기기술자라면 주요 시설의 전력을 끊는다든가, 공장에서 근무한다면 일부러 실수를 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식이다.
1995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5년이 넘은 문서 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밀을 해제하라는 대통령 행정 명령 12958호를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2008년 4월 2일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Simple Sabotage FieldManual)’의 기밀을 해제했고, 그에 따라 이 공작 매뉴얼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이 등장한 지 70년이 훌쩍 지난 시점, 기밀문서에서 해제돼 세상의 빛을 보게 됐고, 매뉴얼의 지침들이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관련 경영서적이 출판되기도 했다.
 특히 세계적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의 수뇌부 공식회의 석상에 이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이 등장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들이 모여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김현석 사장이 단순 공작 매뉴얼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상영한 것이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이처럼 회사를 망가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라는 의미였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조직의 균열은 왜 일어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에 살펴볼수 있다.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의 내용 중 조직과 관리자의 입장에서 공작 활동을 기술하고 있는 11절 조항을 비즈니스에 적용했다. 더봄, 11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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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 2020 at 02: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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