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이크, AI로 3초 만에 법률문서 10장 분석 '온라인 컨퍼런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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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코메이크 대표와 임준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가 '인공지능과 리걸테크 동향 및 과제에 대한 온라인 컨퍼런스'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메이크

AI(인공지능) 기반 전자계약 스타트업 코메이크가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공동으로 '인공지능과 리걸테크 동향 및 과제에 대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비대면 세미나로 진행됐으며, 3개의 주제 발표에 이어 코메이크의 기술시연이 진행됐다. 조현민 코메이크 대표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관을 분석·검토하는 기술 시연을 실시했다.

사용자는 작성된 기존의 정관을 코메이크에서 제공한 서비스에 붙여넣기만 하면된다. 3초 안에 10장의 정관을 추출해 표준정관과 비교하고 정관의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표준정관과 어느 정보 유사한지를 나타내는 일치율은 점수로 수치화된다. 즉시 수정가이드도 제공돼 법적 필요사항이 누락 됐거나 오류가 있는 부분을 즉시 수정할 수 있다. 필요시 변호사의 자문을 문항별로 요청할 수도 있다.

조 대표는 "세계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관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이라며 "법률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법무법인, 법률관계자 등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리걸테크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인공지능의 개념과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조원희 디라이트 변호사와 임준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됐다.

조 변호사는 리걸테크의 분야를 디스커버리, 법률실사, 계약 관리, 예측 기술, 문서 자동화, 지식 재산권 관리, 리걸 리서치 총 7개 분야로 나누어 분야별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엑소브레인 심층 언어분석 기술과 딥러닝 사전학습 언어 모델 코버트(KorBERT)의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온라인 컨퍼런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IT업계뿐만 아니라 각계 법무법인, 학계 전문가의 참여로 국내 리걸테크 인공지능의 최신 동향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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