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 명령을 거부한 인솔 책임자 압수수색해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까지 8.15 광화문 집회 당시 부산지역 참가자를 인솔한 32명 중 명단 제출 비협조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동시 다발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인솔자 휴대전화는 물론 집안이나 자동차 등을 샅샅이 뒤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일부 인솔자가 보관 중이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 등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의로 참가자 명단을 폐기한 사실이 나오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이들 인솔자들은 버스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한 혐의다.
앞서 인솔 책임자 일부는 긴급 행정명령 기한을 넘겨 수십 명의 명단을 제출하거나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177명의 집회 참가자 명단을 넘겼다.
경찰은 끝내 명단제출을 거부한 인솔자들에 대해 28일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확인된 명단을 관련 법령에 따라 역학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8월 15일 서울광화문 집회에는 부산에서 전세버스 44대에 1천486명이 나눠 타고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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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20 at 04:1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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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등 문서 다수 확보 - 폴리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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