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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장 "전광훈 목사에 구두·문서로 자가격리 통지했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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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8일 두 차례에 걸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구두와 문서로 자가격리 및 진단 검사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구청장은 전 목사가 자가격리 통보를 미리 받은 바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12일 날 (사랑제일교회에) 확진자가 한 명이 발생해 그날 밤에 바로 보건소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교회에) 방문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 바로 밑에 있는 부목사 격의 박중섭 목사에게 CCTV를 확인하고 모든 교회 접촉자들이 검진을 받고 2주간 격리해야 한다는 내용을 구두로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다음 날 공문을 가지고 (교회에) 또 갔다"라며 "전날 밤 10시에 교인들한테 (교회에서) 문자를 보냈더라. 확진자가 나왔기에 교회 방문을 중단하고 성북구청 보건소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문자를 제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전광훈 목사께는 '자가격리하십시오. 그리고 검진을 받으십시오'라고 15일 날 2시 15분에 과장께서 직접 방문해서 자가격리 통지서를 전달했다"면서 "당시 교회 측은 전 목사가 이미 교회에 없다고 했지만, 집회 연설에서 자가 격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했다.

앞서 15일 전 목사는 보수성향 단체 '일파만파' 주최 광화문 집회 연설에서 "나는 이렇게 멀쩡하다.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는데, 아까 전광훈 목사를 격리 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받았다"라며 "오늘 행사를 앞두고 (누군가) 바이러스 균을 우리 문에 갖다 부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틀 뒤인 지난 17일 전 목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에 오류가 있던 부분에 대해서는 "교회가 제출한 전화번호 중 상당수에 오류가 있어서 수백 통에 걸쳐 항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지금은 교회를 그만둔 신자가 있었고 노상 전도에서 전화번호를 적어준 사람들도 포함돼 있었다. 또 011, 016 등 최근에 소통되지 않는 전화번호도 있었던 거로 파악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낮 12시 기준으로 13∼17일 5명→19명→59명→249→319명으로 급증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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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08: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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